내일의 급등 종목을 미리 예언한다면서 주식시장이 종료된 후, 종목을 알려준다. 보통 때라면 그냥 스팸으로 처리하고 무시하지만, 혹여 하는 염두에 문자에서 알려줬던 종목을 다음날 살펴본다. 그랬더니 어이가 없는 경력을 하게 된다.
하루 전에 문자로 알려준 바로 그 종목이 오늘 상한가를 가는 게 아닌가! 대체 그 문자를 준 사람들은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혹시 진짜 작전 세력이 아닐까? 따라서 다음날 급등 종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인지한다면 집단의 비밀을 알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만일 여러분이 종목명이 거론된 스팸문자를 받는다면? 그날의 시간 외 단일가 가격을 살펴보라. 그러면 십중팔구 시간 외 단일가에서 상한가(+10%) 또는 상한가에 기밀한 급등이 있을 것이다.
이미 주식시장이 끝난 경우에서 뭔가 급상승의 실마리가 있을 때 시간 외 단일가부터 상한가로 매입세가 집중되고, 다음날 주식시장이 개장되자마자 더 큰 매입세로 인해 급등하게 되는 경우다.
주식시장은 아침 9:00에 개장하여 오후 15:30에 마감한다. 투자자들 대다수은 증권거래 정규시간에 매매를 하게 된다. 그러나 정규시간 이밖에도도 주식 매매가 할 수 있다.
우선 동시호가는 매입와 매도 주문을 한꺼번에 몰아서 처리하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장 시작 동시호가 시간인 08:30~09:00까지 주식 주문을 미리 해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체결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호가 시간 동안 매입와 매도 주문을 모두 받아두고는 매입와 매도호가가 해당하는 금액대에서 그날의 시가가 확정된다.
만일 더 높은 금액에서라도 매입하고 싶은 매입세가 더 거세다면, 장 시작 동시호가에 더 적지 않은 매입세가 몰린다. 그러면 체결 금액대는 하루 전에의 종가보다 더 높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갭 상승의 경우다.
장 마감 동시호가는 15:20~15:30 동안 이루어진다. 주식 초보자의 경우 15:20이 지난 시간에 주식 주문을 했는데 바로 체결이 안 되는 것을 보면서 당황할지도 모른다.
절대 당황하지 말자. 앞에서 설명했듯이 동시호가 시간에는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두고, 동시호가 시간이 끝날 때 한 번에 체결이 이루어진다.
그다음 시간 외 종가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증권거래 정규시간이 끝났어도 사고파는것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먼저 오전 08:00~08:40에는 전일의 종가로 매매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때 판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야 매입가 예방하고, 사려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야 매도가 할 수 있다.
만일 간저녁에 악재가 터져서 아침 일찍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에 빨리 팔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매입하려는 분들이 없다면 당연히 팔려고 매도 주문을 해놔도 사고파는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끝난 오후 15:40~16:00까지는 당일 종가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시간 외 종가 매매 중 장후 시간 외 종가 매매다. 물론 이때도 스스로의 매매를 받아줄 상대가 있기 때문에야 매매가 체결된다.
주문 처치에서 지정가, 시장가 이런 타입을 선택할 때 시간 외 종가를 선택하여 매매 주문을 하면 된다. 가격은 그날의 종가로 결정되기 때문에 수량만 체크하면 된다.
그리고 오후 16:00~18:00까지는 시간 외 단일가 매매가 개시된다. 이때부터는 10분 단위로 매매를 모아서 체결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가격 제한 폭도 정규시장의 종가를 기준으로 봤을때 10%다.
시간 외 단일가 매매는 정규시장 운영시간 때와는 달리 10분에 한 번씩 체결되므로 조금 느릿느릿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일 거래량이 급증했던 종목을 배제한는 시간 외 단일가 매매시간을 활용하는 투자가는 그리 많지 않다. 즉 거래량 그자체가 적다. 그래도 종가에 미처 매매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이용하여볼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