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들이 꼽은 남자 향수 TO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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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1. 16.
20대 후반 여자 10명에게 좋아하는 남자 향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좋아하는지 물었다.
몽블랑 스타워커 오 드 뚜왈렛
남자친구 선물로 고른 향수인데, 무겁지 않아 봄/여름에 쓰기 딱 좋더라고요. 코를 뚫고 나올 정도로 진하면 옆에 있는 사람도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아요.
-김은교(29세 교직원)
샤넬 블루 드 맨 오 드 퍼퓸
살짝 남자 스킨 냄새 비슷한데 좀 더 고급스러워요. 향이 강하진 않은데, 남성스러운 느낌이 들죠. 표현하자면 태닝한 것처럼 그을린 남자의 찐향이 나서 더욱 좋아요
-임보라(28세 대학원생)
존 바바토스 아티산
다른 남자 향수는 잘 모르겠어요. 특징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존 바바토스 아티산은 고유의 시원한 향이 나서 기억해요. 이거 쓰는 남자는 깔끔하고 똑똑한 남자일 것만 같고요. 한번 맡으면 잊을 수 없는 설렘을 느끼게 해요.
-이민정(28세 의사)
포멘트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
구남친이 쓰던 향수에요. 구남친은 다시는 마주치기 싫지만 지금도 향은 좋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포멘트 향수는. 한 마디로 안기고 싶은 향. 남자 향수가 청량하지만 않다는 걸 말해주죠. 포근한 향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걸요?
-최수민(28세 디자이너)
파코라반 원밀리언 럭키
너무 남성적인 향은 좀 아저씨 느낌이 나기 쉬운데, 럭키는 그렇지 않아요. 은근히 섹시하면서 남성적이에요. 그렇다고 저렴한 티도 안 나요. 왠지 모르게 이 향은 뇌리에 팍 박히더라고요.
-이희주(29 연구원)
이솝 테싯 오 드 퍼퓸
이솝 매장에 가면 나는 풀 냄새를 향수 병에 담은 느낌? 꽃 향 대신 싱그러운 풀, 우드 향이 진하게 나서 좋아요. 특히 부드러운 남자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향이죠. 인위적인 걸 싫어하고, 자연의 향을 선호한다면 좋아할 만해요.
-엄보라(29 플로리스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너무 유명한 향인 걸 그때는 몰랐지만,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이걸 썼어요. 아예 살 냄새처럼 착붙되어 헤어지고 나선 이 향수를 찾으러 백화점을 돌아다녔죠. 전 남친이 그리워서라기보다는 그때 그 추억을 되살아나게 해주니까요.
-김주영(27세 마케터)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코롱
워낙 중성적인 향이라 커플 향수로 썼던 조말론! 남자든 여자든 무난하지만 저에겐 어울리지 않는 향이었죠. 헤어지고 한 달쯤 지났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이 향이 나길래 무심결에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우드 세이지 향은 고혹한 분위기를 가진 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김현수(29세 마케터)